컴퓨터의 역사를 보면 운영체제와 네트워크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알 수 있다. 

 

값비싼 CPU를 더 활용하기 위해서 시분할, 다중사용자가 지원되는 운영체제로 발전했다. 

 

컴퓨터의 성능이 좋아져 활용 능력이 커졌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생긴다. 

물리적으로 떨어진 다른 컴퓨터로 데이터를 이동시키고 싶지만 그게 안된다는 점이다. 

 

케이블이 없다면 저장매체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다른 컴퓨터까지 직접 가서 저장매체를 옮겨야 한다. 

 

 

다시 본론으로, 

이전에 본 것처럼 두 컴퓨터가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다면 언제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저장장치도 필요 없고 걸어갈 필요도 없다. 

 

여기서 사용자는 욕심이 생긴다. 

컴퓨터를 더 멀리 떨어뜨리고 싶은 것이다.

 

컴퓨터 하나를 다른 건물로 이동시키고 케이블로 연결해 데이터를 전송했지만 통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왜? 거리가 통신에 영향을 미친다. 

 

PC1에서 PC2로 신호를 전송한다면 

PC1의 랜카드에서 디지털 신호가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된다. 

 

PC2의 랜카드는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데 

UTP케이블이라 전기로 신호가 온다고 가정하고, 이 아날로그 신호의 가장 낮은 전압은 0V, 가장 높은 전압은 5V 라고 가정한다. 

전압을 보고 2V 아래면 디지털 신호 0으로 변환하고 4V 위면 디지털 신호 1로 변환한다. 

거리가 가까울 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아날로그 신호에 왜곡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거리가 멀어지면 신호가 왜곡된다. 

전압이 낮아져 모든 신호가 0으로 바뀐다. 

 

그래서 리피터라는 것이 등장했다. 

repeat : 반복하다. 

 

무엇을 반복하는 것일까? 신호를 반복해준다. 

왜곡된 신호를 원래 신호로 복원시키는 역할을 한다. 

 

단순히 물리적인 신호를 다시 물리적인 신호로 증폭하기 때문에 물리계층에 해당하는 장치이다. 

 

UTP케이블은 보통 100M까지 에러없이 사용가능. 

100미터마다 리피터를 설치해주면 문제없이 통신할 수 있다. 

 

한국에서 미국까지 통신도 가능할까?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대략 거리가 10,000KM가 조금 넘으니 리피터가 10만개 넘게 필요하다(리피터가 개당 만원이라할 때 대략 10억원 필요) 

 

<정리> 

아날로그 신호는 거리가 멀어지면 왜곡, 감쇄가 발생함.

왜곡, 감쇄가 발생한다는 것은 원 데이터가 손상된다는 뜻. 

따라서 일정 거리 이상이 되면 통신할 수 없음.

 

리피터는 케이블 사이에서 왜곡, 감쇄가 발생해 데이터가 손상되기 전에 원래 신호를 복원해 다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물리 계층의 장비.

단순히 신호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는 단순한 장비. 

'네트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이터링크 계층] 이더넷과 이더넷 헤더  (0) 2024.06.16
허브  (1) 2024.06.16
[네트워크 구성] 최초의 통신  (0) 2024.06.16
MAC 주소  (1) 2024.06.16
랜카드  (0) 2024.06.16

+ Recent posts